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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구 백석·유충국 총회장)이 41회 총회에서 임보라 목사(섬돌향린교회)를 이단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교단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대위·김정만 위원장)는 보고서에서 "교회와 성도들을 보호하기 위해 임보라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보라 목사의 이단성을 연구한 자료는 지난해 8개 교단 이단대책위원회가 발표한 것과 동일하다. 이대위는 "임보라 목사가 성경의 가르침과 반대되는 주장을 하며 '성경이 동성애를 죄로 규정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라고 이단 지정 이유를 밝혔다.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는 임보라 목사(섬돌향린교회)를 이단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했다. 뉴스앤조이 이은혜

교인들이 요가하는 것도 최대한 금해야 한다고 했다. 이대위는 요가가 건강에 미치는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교회가 요가를 받아들이기에는 위험한 요소가 많다고 했다. 특히 "'하타 요가'에 빠져들면 자연스럽게 정신 수련에 치중하는 '라쟈 요가'로 전이되어, 타 종교와 맞닿을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사료된다"고 했다. "신앙생활에 혼란을 초래하는 요가 참여를 금지해야 한다"고 보고서에 밝혔다.

지난해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고신이 교류 및 참여 금지를 지정한 김성로 목사(춘천한마음교회)에 대해서는 이단성이 있으나 소속 교단 지도를 받고 있는 만큼 2년 동안 예의 주시하기로 했다. 김 목사를 옹호해 온 이단 연구가 이인규 권사에 대해서는 참여 및 교류 금지를 요청했다.

이대위는 신학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목사들을 연구하게 해 달라는 청원도 올렸다. 대상은 전태식 목사(순복음서울진주초대교회), 김형민 목사(빛의자녀들교회), 정동수 목사(사랑침례교회)다.

이대위는 김형민 목사의 설교와 가르침에는 성경에 근거하지 않는 자의적이고 신비적이며 사이비적이고 무속적인 내용이 많다고 했다. 빛의자녀들교회는 젊은 교인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캠퍼스를 중심으로 17개 교회를 개척해 계속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대위는 신학적 문제를 모르는 기독 언론들이 김 목사를 미화하는 기사를 자주 올리고 있어 교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단성을 조사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청원했다.

킹제임스성경과 관련해 논란이 있는 정동수 목사 역시 이단성을 조사하게 해 달라고 했다. 이대위는 정동수 목사가 △영어 킹제임스성경을 오늘날 지상에서 무오한 성경, 완전한 성경이라 주장하는 점 △한국교회가 채택한 개역(개정)성경은 마귀가 부패시켜 놓은 작업이 들어간 성경이라 주장하는 점 △칼빈주의 5대 교리가 비성경적인 것이라 비판하는 점 등이 문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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