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명성교회 세습 철회를 위해 대규모 행사를 준비 중인 '총회헌법수호를위한예장목회자대회준비위원회'(준비위)가 성명을 발표했다. 

준비위는 8월 21일 성명에서 "개신교 역사를 이끌어 온 예장통합 총회의 자존심과 기상이 무너졌다. 스스로 만든 '목회지 대물림 금지' 헌법조차 지켜 내지 못해 손가락질을 받고 있다"고 했다. 총회 재판국이 '은퇴하는'과 '은퇴한'의 차이라는 비상식적 말장난에 흔들리고, 노회와 총회 헌법은 막강한 교권 앞에 유린당했다고 했다. 

준비위는 "명성 세습은 하나님의 교회를 '사기업'으로 보기에 가능한 것이며, 교회를 맘몬의 포로로 만든 사건이다. 금권과 종교 권력으로 하나님의 공의를 가리는 무리에 대해 '거룩한 분노'를 일으키자"고 했다. 세습 철회는 교회 갱신의 첫걸음이라고 했다. 

명성교회 세습 철회를 위한 예장 목회자 대회는 9월 3일 오후 3시, 서울 종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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