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김승태 소장)가 경북 봉화·안동 지역 기독교 유적지 방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봉화·안동 지역에는 기독교가 한국 땅에 정착할 때 세운 예배당·병원·학교 등이 남아 있다.

이번 여행에서는 이육사문학관과 이육사의 팔촌 이원영 목사 생가를 방문한다. 이원영 목사는 삼일운동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다가 풀려났다. 인노절기념성경학교, 평양장로회신학교를 졸업한 후 안동 지역 교회를 담임하다 신사참배를 거부해 수차례 옥고를 치렀다.

1900년대 한국 선교 초기 미국 선교사들이 잠들어 있는 경안고등학교 내 선교사 묘지, 미국 북장로회 선교사 이름을 따서 만든 인노절기념성경학교 터, 경북 봉화 최초의 토착 교회인 척곡교회 등을 둘러본다.

프로그램은 홍승표 목사(한국기독교역사문화아카데미 연구원)가 안내한다. 답사비는 6만 원이다. 점심 식사, 자료집 등이 포함된 가격이다. 전화나 이메일로 신청한 후 답사비를 송금(국민은행 822-25-0006-831,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하면 된다. 9월 8일 오전 7시 30분 양재역에서 출발한다. 한국 기독교 역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선착순 40명.

문의: 02-2226-0850, ikch0102@hanmail.net(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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