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의 시대, '오직'을 말하다> / 신호섭 지음 / 좋은씨앗 펴냄 / 144쪽 / 7000원. 뉴스앤조이 이은혜

[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개신교는 종교개혁 정신을 '다섯 가지 오직'(five solas)으로 정리한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었을 '오직'. 이 개념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한 해설서가 출간됐다.

<불확실의 시대, '오직'을 말하다>(좋은씨앗)는 개혁주의 신학자 시각에서 다섯 가지 오직(솔라)을 설명한다. 오직은 기독교 신앙의 성경적 원리와 정신을 담고 있다. 저자 신호섭 목사는 <개혁주의 전가 교리>(지평서원)를 썼고 <칭의란 무엇인가>·<부흥과 부흥주의>(부흥과개혁사) 등을 번역했다.

저자는 '오직 믿음'에서부터 책을 시작한다. 그는 "인식론적 차원에서 믿음이 없이는 아무것도 시작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있어야만,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오직 그리스도를 받아들여,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12쪽)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 책은 다섯 가지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하면서, 이 원리가 교회사에서 어떻게 왜곡됐고 종교개혁가들이 어떻게 다시 이 원리를 회복했는지 살펴본다. 개혁주의 신학에 관심 있는 사람이나, '다섯 가지 오직'의 기본 원리를 알고 싶은 교회 공동체에서 읽으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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