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설교 역사> / 김운용 지음 / 새물결플러스 펴냄 / 904쪽 / 4만 7000원

[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일제강점기에 억압받던 조선 개신교인은 김익두·이용도·주기철 목사에게 설교를 들으며 위로를 받았다. 해방 이후에도 한경직·강신명·박형룡·김재준 등 한국교회사에 굵직한 흔적을 남긴 이들의 설교가 있었다. 1970년대 이후에는 조용기·문익환·김준곤 등 저마다 뚜렷한 신앙 색깔을 지닌 이들이 설교자로 이름을 날렸다.

초기 선교사들부터 20세기 설교자들까지, 한국교회 설교를 집대성한 책이 나왔다. <한국교회 설교 역사>(새물결플러스)다. 장신대에서 예배학과 설교학을 가르치는 김운용 교수가 썼다. 김 교수는 한국교회 130년 역사를 돌아보며, 각 시대를 대표하고 '이야기의 혁신성'을 지닌 사람들 위주로 설교자를 선정해 정리했다.

<한국교회 설교 역사>는 시기별로 나누어 설교자의 삶과 사역, 설교를 소개한다. 새물결플러스는 "이 책에 소개된 설교자들의 삶과 사역 이야기는 신학의 위기에 무관심한 한국교회에 경종을 울리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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