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한국평화교육훈련원(Korea Peacebuilding Institute·KOPI)이 동북아시아 피스 캠프에 참가할 청소년을 모집하고 있다. KOPI는 한국 사회와 교육 현장에 회복적 정의 패러다임을 적극 소개해 온 평화교육 단체다. 2009년부터 시작한 피스 캠프는, 중국·일본·한국 청소년들이 자국 중심 역사교육에서 벗어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평화를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피스 캠프는 일본 서부 나가사키와 시모노세키 일대에서 열린다. 나가사키는 일제강점기 원폭 피해 도시이자 조선인 강제징용의 고통이 어린 '군함도'가 있는 곳이다. 나가사키원폭자료관, 군함도를 방문하고 원폭 피해 생존 할머니의 증언을 듣는 시간을 갖는다. 시모노세키에서는 남북 평화를 고민해 본다. '조선학교' 탄생 배경을 배우고, 조선학교와 조선인 마을을 방문한다.

캠프는 8월 5일부터 11일까지 6박 7일 일정이다. 참가비는 159만 원이다. 항공료, 숙식비, 현지 교통비, 여행자 보험 등이 포함된 가격이다. 선착순 15명이며, 10명 미만 신청할 경우 캠프가 취소된다. 참가 신청은 KOPI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문의: 031-521-8697, admin@kopi.or.kr(한국평화교육훈련원)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