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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단체들 "북미 정상회담, 한반도 평화 위한 첫걸음"
"한국교회 피스메이커 역할 감당해야…CVID 없어 아쉬움"
  • 이용필·박요셉 기자 (feel2@newsnjoy.or.kr)
  • 승인 2018.06.14 12:58

[뉴스앤조이-이용필·박요셉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새로운 관계를 수립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한반도의 냉전 체제를 종식하고 동북아의 평화를 불러왔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교계 단체들도 일제히 북미 정상회담을 환영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이홍정 총무)는 6월 12일 "북미 간 국교 정상화를 기대한다. 군사력에 의존한 평화가 아닌 상호 신뢰와 협력에 기반을 둔 공동 안보, 공동 번영, 동북아시아 평화 체제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한국교회를 향해서도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교회협은 "새로운 윤리와 가치를 요구하는 상황 속에서 적극적·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한국교회가 21세기 평화 질서를 위해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대표회장 최기학·전계헌·전명구·이영훈)는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화해와 공존의 길에 성공적으로 들어섰음을 확인했다고 했다. 한교총은 "한반도 평화를 향한 대전환점이 될 것을 기대한다. 한국교회는 민족 평화와 공존, 남북 평화통일을 위해 피스메이커 역할을 끝까지 감당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윤세관 총회장)는 "양국 정상과 평화의 새싹을 가꾸어 온 문재인 대통령에게 경의를 표한다. 이번 공동 합의는 남북 종전 선언의 밑돌이 되고, 한반도 평화 체제 실현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엄기호 대표회장)는 성공적으로 북미 정상회담이 마무리된 것에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회담이 이전 날의 간극을 메우는 출발점이자 시작점이라며, 두 나라가 앞으로 하나의 목표를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다면 서로에 대한 이질적인 모습도 화합의 모습으로 바뀔 수 있다고 했다.

낙관적인 전망에 대해 경계하기도 했다. 한기총은 "분위기에 휩싸여 마치 금방이라도 평화가 찾아오고, 통일이 될 것처럼 판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한국교회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기독교연합(한교연·이동석 대표회장)도 "한국전쟁에서 적으로 싸운 당사국 정상들이 처음으로 얼굴을 맞대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한 역사를 새로 시작하게 됐다"며 북미 정상회담을 환영했다.

그러나 합의문에 북핵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에 대한 언급이 없어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기연은 "모든 합의가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는 포괄적이고 추상적인 의미로 흐른 것을 보면 아쉬움과 실망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한기연은 이번 북미 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여정의 출발점이지 종착점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북미 정상회담 한 번으로 긴 세월 서로에게 쌓인 불신을 일거에 걷어 내고 신뢰의 시대를 열기에는 더 많은 시간이 축적돼야 한다며, 한국 정부가 이후 전개될 상황을 냉철하게 주시하고 지혜롭게 대처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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