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이홍정 총무)가 일본에서 한반도 평화 조약 체결을 위한 캠페인을 벌인다. 이홍정 총무를 비롯한 대표단 31명은 6월 10일 일본을 방문해 현지 개신교 교단과 국회의원·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한반도 평화의 필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6월 11일에는 도쿄에서 한국계 일본인 하쿠 신쿤 참의원과 겜바 코이치로 중의원을 만나 간담회를 하고, 개신교 교단과 함께 평화 세미나를 연다. 다음 날에는 히로시마로 이동해 평화박물관을 방문하고, 평화기념공원에서 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촛불 기도회를 진행한다.

6월 13일부터는 3일간 '동아시아 평화와 일본 평화헌법 9조 수호 국제 종교인 회의'에 참석한다. 이 회의는 2007년부터 시작한 행사다. 한국·일본 종교계가 2년마다 돌아가면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주최한 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는 "한반도 평화 조약을 체결하기 위해서는 주변국과의 협력과 지지가 필요하다. 평화 조약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금까지 미국과 유럽을 돌며 캠페인을 벌여 왔다"고 말했다.

문의: 02-743-4470(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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