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

1년 이전 기사를 검색하기 원하시면 + 버튼을 눌러 주세요.
예장연대, 총회 재판국 신속 판결 촉구
김하나 목사 청빙 결의 무효 소송 지연에 반발…"교단 권위 회복해야"
  • 박요셉 기자 (josef@newsnjoy.or.kr)
  • 승인 2018.05.16 10:33

[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김하나 목사(명성교회) 청빙 결의 무효 소송이 심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채 연기됐다. 교단 안팎에서 세습 반대 운동을 하고 있는 13개 단체가 조직한 '명성교회세습철회를위한예장연대'(예장연대)는 5월 15일, 성명을 발표해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최기학 총회장) 총회 재판국의 빠른 판결과 김하나 목사 자진 사임을 촉구했다. 

예장연대는 명성교회 세습이 명백히 위법한데 판결을 계속 미루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쓸데없는 소문과 추측이 떠돌면서 총회 권위가 손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총회 재판국이 이번 사안이 지닌 시급성과 중요성을 인지하고 신속히 판결해야 한다고 했다. 

명성교회 세습 사태가 서울동남노회를 무너뜨린 데 이어 총회 권위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불순한 의도를 갖고 있는 이들이 총회 재판국에서 재판을 계속 지연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다. 예장연대는 개교회 사건으로 교단 전체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세습 사태를 수습해 교단 권위를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예장연대는 명성교회가 불법 세습을 강행한 이들을 처벌하고 한국교회 앞에 회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하나 목사에게는 결자해지하는 심정으로 자진 사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교회의 주인이 하나님이라는 진리가 흔들리는 순간 그 교회는 더 이상 교회가 아니라고 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

오늘 예정되었던 '김하나 목사 청빙 결의 무효 소송'의 판결이 또다시 연기되었습니다. 이제 이 건은 명성교회 문제를 넘어 교단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사안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판단되며, 더 이상 방치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사태로 이어질 것이 우려됩니다. 따라서 예장연대는 다음과 같이 촉구합니다.

1. 총회 재판국의 빠른 판결을 촉구합니다.

명확한 위법 사안에 대하여 지나치게 시간을 끄는 상황으로 인해 정의는 감춰지고 있습니다. 명백한 결론이 선포되지 못하는 이 상황으로 인해, 쓸데없는 추측과 소문이 생산되어 떠돌면서 우리 스스로의 도덕성과 지성의 수준을 낮추고 있습니다. 총회 재판국은 금번 사안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인지하고 신속히 판결하기 바랍니다.

2. 우리 교단은 지켜져야 합니다.

작년부터 이어진 명성교회 세습 사태로 인해 서울동남노회가 무너졌고 이제 교단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오늘 재판이 진행되지 못한 이유가 혹시 재판국 내에까지 불순한 의도가 침투했기 때문이라면, 이러한 우려가 점점 현실로 나타나는 것이라 판단됩니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자들의 모습에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주님의 뜻을 따르는 교회와 목회자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는 우리 교단은, 작금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리라 믿습니다. 한국교회가 위기에 처해 있는 이 시기에 중추적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서라도 우리 교단은 반드시 건재해야 합니다. 개교회 사건으로 교단의 권위가 흔들리고 있으나 우리는 반드시 이 사태를 수습하고 교단의 권위를 회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3. 명성교회의 회개와 김하나 목사의 자진 사임을 촉구합니다.

명성교회 교인 여러분, 자칭 교회를 지킨다고 하면서 기득권을 지키려는 자들을 멀리하십시오. 허울좋은 말이 아닌, 저지르는 행동을 보고 판단하십시오.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라는 이 진리가 흔들리는 순간 교회는 더 이상 교회가 아닙니다. 

명성교회는 지금이라도 한국교회와 국민 앞에, 이번 사태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사태 수습을 위한 책임자 처벌을 진행 바랍니다.

또한 김하나 목사는 현 사태의 근본적 책임이 본인에게 있음을 깨닫기 바랍니다. 역사의 흐름은 잠시 늦출 수 있을 것 같지만 거스를 수 없는 일임을 명심하십시오. 명성교회뿐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가 질타받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결자해지하는 심정으로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즉각 사임하기 바랍니다.

4. 예장연대는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명성교회 세습 철회를 위해 모인 예장 연대 여러 단체들은 이번 사태의 해결을 위해 끝까지 연대하여 행동할 것을 다시 한 번 천명하는 바입니다.

연대의 폭은 공식·비공식적으로 계속 넓혀 가고 있습니다. 명성교회가 그동안 저지른 문제가 교계 뿐 아니라 학계에까지 드러나는 현 상황에서, 이 싸움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절감합니다.

금번 명성교회 세습 사태로 인해 발생한 여러 문제들이 해결될 때까지 끝까지 연대하여 행동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5월 15일
명성교회세습철회를위한예장연대

(참여 단체, 가나다 順) 건강한교회를위한목회자협의회, 교회개혁예장목회자연대, 명성교회세습반대를위한신학생연대, 명성교회세습철회및교회개혁을위한장신대교수모임, 명성교회정상화위원회, 서울동남노회정상화를위한비상대책위원회, 숭실대김삼환이사장퇴진운동본부, 열린신학바른목회실천회, 장신대신대원목연과학우회, 장신대신대원신학과학우회, 장신대총학생회, 통합목회자연대, 한국기독교사회발전협회

뉴스앤조이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제작됩니다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http://www.newsnjoy.or.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요셉의 다른기사 보기

관련기사

line 표류하는 김하나 목사 청빙 결의 무효 소송 표류하는 김하나 목사 청빙 결의 무효 소송
line "명성교회 부자 거짓말, 세상은 교회 믿지 않는다"
line 숭실대 학생·동문, 김삼환 이사장 사임 촉구 기습 시위 숭실대 학생·동문, 김삼환 이사장 사임 촉구 기습 시위
line 평택대 교수회 "김삼환 목사가 학교 장악 시도" 평택대 교수회
line 숭실대 동문들, 김삼환 이사장 퇴진 운동 숭실대 동문들, 김삼환 이사장 퇴진 운동
line 김하나 목사 청빙 결의 무효 소송 판결 불투명 김하나 목사 청빙 결의 무효 소송 판결 불투명
line '명성교회 안정화' 때문에 교회·노회·교계 전체 혼란 '명성교회 안정화' 때문에 교회·노회·교계 전체 혼란
line 법원 "예장통합 총회 재판국 판결 정당" 법원
line 명성교회 교인 250명, 세습 반대한 최기학 총회장 규탄 명성교회 교인 250명, 세습 반대한 최기학 총회장 규탄

추천기사

line "다비데 목사 지시로 대출받아 헌금"
line 페미니즘과 기독교는 어떻게 다른가 페미니즘과 기독교는 어떻게 다른가
line 염안섭 원장이 에이즈 환자 '7만 번' 볼 때 생긴 일들 염안섭 원장이 에이즈 환자 '7만 번' 볼 때 생긴 일들
기사 댓글 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