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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학생·동문, 김삼환 이사장 사임 촉구 기습 시위
재건 54주년 행사에서 피켓 들고 규탄…명성교회·영락교회 교인들, 즉각 제압
  • 박요셉 기자 (josef@newsnjoy.or.kr)
  • 승인 2018.05.10 18:11

[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숭실대학교(황준성 총장) 재학생과 동문들이 숭실 재건 54주년 비전 선포식에서 기습 시위를 벌여, 불법 세습을 감행한 김삼환 원로목사(명성교회)의 학교법인 숭실학원 이사장직 사임을 촉구했다.

숭실 재건 54주년 기념 행사는 5월 10일 서울 영락교회(김운성 목사) 본당에서 열렸다. 예배 후 진행된 비전 선포식에서 김삼환 목사가 인사말을 전하러 나오자, 숭실대 재학생과 동문 5명이 예배당 사방에서 일어나 피켓을 들며 "김삼환은 물러나라", "이사장직 사임하라"고 소리쳤다.

명성교회 장로들과 영락교회 교인들이 즉각 달려가 이들을 제압했다. 피켓을 빼앗고 입을 틀어막으며 예배당 밖으로 쫓아냈다. 이 과정에서 기습 시위를 벌인 한 동문의 콧등이 찢어지기도 했다. 이후 경찰이 출동해 양쪽의 충돌을 막았다.

명성교회 장로들은 기습 시위를 촬영하는 기자들의 취재를 방해했다. 한 기자는 목에 걸고 있는 기자증을 보여 줬지만, 이들은 오히려 기자증을 빼앗고 휴대폰에서 촬영 영상과 사진을 지우라고 소리를 질렀다.

김삼환 이사장 사임을 촉구한 숭실대 동문(왼쪽에서 두 번째)이 명성교회 장로와 영락교회 교인들에게 붙들려 끌려 나가고 있다. 뉴스앤조이 박요셉

김삼환 목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뉴스앤조이 박요셉

시위자들과 명성교회 장로들이 밖에서 한참 소동을 벌였지만, 예배당 안에서는 비전 선포식이 일정대로 진행됐다. 김삼환 목사는 신사참배 강요에 맞서 스스로 폐교했던 숭실대학교 이사장으로서 숭실의 역사와 전통, 기독교적 가치를 바르게 세워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전 선포식에 참가한 숭실대 동문 300여 명은 김 목사의 인사말에 박수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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