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5·18 참상을 세계에 알린 고 허철선 선교사(Charles Betts Huntley)를 기념하는 '추모의 밤' 행사가 5월 16일 광주광역시 남구 '헌틀리 선교사 사택'에서 열린다. 

광주 기독교 복음화 연구 계승 단체 'THE 1904'와 조선대학교여자고등학교 민주 인권 동아리 'With You'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추모 행사는 오후 5시 30분 헌틀리 선교사 사택 광장에서 시작한다. 학생들이 허 선교사에게 쓴 감사 편지와 추모 영상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허철선 선교사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기독교병원 원목으로 사역했다. 부상을 입은 시민군을 돕고, 참혹했던 현장을 사진에 담아 해외에 타전했다. 영화 '택시운전사'에 나오는 독일의 힌츠페터 기자에게도 사진을 전한 바 있다.

허철선 선교사는 5·18민주화운동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제11회 오월어머니회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에는 허철선 선교사 유가족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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