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2015년 대검찰청이 발표한 범죄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5년 발생한 강력 범죄 피해자 88.9%가 여성이다. 이 자료를 보면 남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 범죄는 점차 감소하고 있는 반면,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 비율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2016년 발생한 강남역 사건도 여성을 상대로 한 강력 범죄였다. 사건 발생 후, 여성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피해자를 애도하고 분노를 표출했다.

한국교회 여성들은 이 사건에서 교회 성폭력 피해자들을 떠올렸다. 한국YWCA연합회,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 갓페미, 믿는페미짓는예배 등 교계 단체들은 강남역 사건 2주기를 맞아 '교회 성폭력 근절과 피해자 회복을 위한 예배'를 기획했다. 주최 측은 "성폭력으로 무너져 버린 교회의 신뢰와 거룩함을 피해자와 함께함으로 다시 세워 갈 것"이라고 기획 이유를 밝혔다.

예배는 5월 14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시작한다. 설교는 남궁희수 목사, 성찬은 정유은 목사가 맡았다. 함께 예배하기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문의: 02-393-9973(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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