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이 땅에서 하늘을 누리다> / 조호진 지음 / 좋은씨앗 펴냄 / 152쪽 / 7000원

[뉴스앤조이-한나윤 간사] 하나님이 현대 기독교인들에게 원하시는 예배는 어떤 모습일까. 예배의 기준과 모델이 어떠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구절은 성경에 많지 않다. <예배, 이 땅에서 하늘을 누리다>(좋은씨앗) 저자 조호진 목사(언약교회)는 예배의 기준과 모델을 요한계시록에서 찾는다.

요한계시록은 천사‧장로‧신자들이 경배하는 모습을 자세하게 묘사한다. 저자는 하나님이 가장 완벽하게 여기는 예배 형태는 계시록에 나오는 승리 후 예수님이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았을 때 온 교회와 신자가 찬양하고 경배하는 모습이라고 이야기한다. 계시록에 나오는 3번의 예배 장면(계 1:9-20, 4:1-6a, 5:1-7)을 관찰하며 예배가 무엇인지, 어떻게 예배해야 하는지, 예배를 통해 누릴 수 있는 은혜가 무엇인지 구체적인 기준을 잡아 준다.

<예배, 이 땅에서 하늘을 누리다>는, 다양한 예배 형태가 범람하는 현시대에 우리가 예배 가운데 놓치고 있는 것이 없는지 돌아보게 한다. 매너리즘에 빠져 무력하게 예배하는 이들을 향해 경종을 울리며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우리가 지금 드리는 예배는 어떻습니까? 하나님의 임재와 말씀 선포가 가득한 예배, 오직 그것으로 인해 은혜가 충만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까? 오직 하나님만 높이며 그분의 위대하심과 영원하심을 고백하고 선포하는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까? 우리가 예배드리는 모습은 '하나님나라 - 예배'와 비교해 보았을 때, 무엇이 닮았고 무엇이 부족합니까? 우리는 지금 어떤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까?" (9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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