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IVP)가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윌로우크릭교회 설립자 빌 하이벨스 목사 저서를 더 이상 발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IVP는 "출간이 임박한 빌 하이벨스 신간 1종 출판을 중단하고, 미국 IVP 판 10종 재인쇄 및 출고를 중단한다"는 공식 입장을 4월 18일 내놨다.

IVP는 미국 IVP에서 낸 빌 하이벨스 책들을 출판해 왔다. <아무도 보는 이 없을 때 당신은 누구인가>·<너무 바빠서 기도합니다>·<빌 하이벨스의 인생 경영> 등이 IVP를 통해 독자들과 만나고 있었다.

미국 틴데일하우스와 미국 IVP 역시 준비 중인 빌 하이벨스 목사 신간 작업을 중단하거나, 더 이상 그의 책을 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4월 13일 <시카고트리뷴>에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빌 하이벨스 목사는 윌로우크릭교회 설립자이자 담임목사로 지내 왔다. 윌로우크릭교회가 바람직한 대형 교회 롤모델이 되도록 이끌었으며, 의료·선교 등 관련 사업도 확장해 가던 중이었다. 하이벨스 목사는 지난 10월 은퇴를 예고하고 목사 두 명을 공동 목회자로 선임했지만, 올해 3월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6개월 앞당겨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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