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전남CBS 유영혁 본부장이 본사 CBS(한용길 사장) '선임기자'로 발령받았다. 유 전 본부장은 2017년 1월 취임 당시 "전남의 대표 방송, 선교 방송으로서 부족함이 없도록 가진 역량을 모두 발휘하겠다"고 했지만, 1년 2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본부장 임기는 평균 2년이다. 이번 인사는 문책성에 가깝다. CBS 이진성 노조위원장은 4월 6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전남CBS 사태를 해결하지 못한 책임에 따라 이번 인사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유 전 본부장이 재직할 당시 전남CBS는 부당 해고, 직원 성추행, 채용 비리 의혹 등으로 시끄러웠다. 유 전 본부장은 직원 성추행 사건 당시 가해자를 두둔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CBS 노조는 지난 2월 성명에서 "경영진은 자치국 전남CBS를 직할국으로 변경하라. 부당 해고와 부당 징계 등 CBS의 명예를 실추한 모든 불법적 요소들을 신속히 정상화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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