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상담을 빌미로 여성 청년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던 부산 이 아무개 씨가 3월 28일 경찰에 구속됐다. 지난 2월 <뉴스앤조이>는 이 씨가 목사로 있으면서 교회를 찾은 여성 교인 세 명을 성추행했고, 그중 한 명에게는 수개월간 지속적으로 성폭력을 가한 사실을 보도했다.

기사가 나간 뒤 피해자들은 이 씨를 검찰에 고소했고, 경찰에서 사건을 맡아 수사 중이었다. 수사 과정에서 또 한 명의 피해자가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네 번째 피해자는 이 씨가 자신을 룸카페로 데려가 가슴을 만진 사실을 증언했다. 당시에도 이 씨는 '상담'을 이유로 내세웠다.

이 씨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최기학 총회장) 소속 목회자로 있으면서 부산 지역에서 청소년 사역자, 상담 전문가로 알려져 있었다. <뉴스앤조이> 보도 후 이 씨는 자신이 속했던 예장통합 부산동노회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노회는 3월 5일 사직서를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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