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하나님의교회 김주철 총회장 인터뷰가 <매일경제>에 실렸다. 매일경제 갈무리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일반 매체를 활용한 이단의 홍보가 계속되고 있다. <매일경제>는 3월 14일 하나님의교회세계복음선교협회(하나님의교회) 김주철 총회장 인터뷰를 내보냈다. 전형적인 미담 기사로, 기독교는 갈수록 쇠퇴하고 있지만 하나님의교회는 계속 성장하고 있고, 다양한 봉사상을 수상해 왔다는 내용이 담겼다. <매일경제>는 2016년 9월 비슷한 내용의 기사를 내보낸 적 있다.

하나님의교회를 비롯해 이단으로 규정된 단체들은 주요 일간지나 월간지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일부 언론은 이단‧사이비 시비 논란을 인지하고도, '광고비'를 받기 위해 광고와 광고성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하나님의교회피해가족모임 김용한 대표는 내부 단속과 전도를 위해 이단들이 광고에 열을 올린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 대표는 "일반 매체를 이용하는 이단의 목적은 두 가지다. 내부를 향해 '우리가 이단‧사이비라면 주요 매체가 기사를 내주겠느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외부적으로는 전도하려는 취지도 있다. 이런 기사는 곧이곧대로 믿으면 안 된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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