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예수는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했다. 가난하고 병들고 굶주리고 오갈 데 없는 이들의 편에 섰다. 이러한 예수의 삶과 정신을 기억하고 본받기 위한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부활절 연합 예배'가 4월 1일 오후 3시 30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부활절 예배는 '예수, 쫓겨난 사람으로 오시다'를 주제로, 도시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젠트리피케이션을 다룬다. 젠트리피케이션은 투기 자본이나 부유한 주민들이 지역을 잠식해 원주민과 소규모 임차인이 쫓겨나는 현상을 말한다. 용산 참사를 비롯해 옥바라지 골목, 궁중족발, 아현포차, 장위동 뉴타운 등이 대표적인 예다.

예배를 주관하는 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는 "궁중족발, 아현포차, 장위동 뉴타운 등 삶의 터전을 잃고 생존을 위해 싸우고 있는 분들이 예배에서 현장의 소리를 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문의: ecuworship@gmail.com(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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