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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 노조 "용역 동원은 씻을 수 없는 상처·불명예"
"비상근무 명령은 부당, 철회하라"…박만규 노조위원장은 사퇴
  • 최승현 기자 (shchoi@newsnjoy.or.kr)
  • 승인 2018.03.0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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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총신대 교직원노동조합도 3월 2일, 용역 동원을 비판하고 총장의 결단을 요구했다. 총신대 노조에는 직원 80여 명 중 대부분이 가입돼 있다. 2월 28일 팀장급 직원 11명이 공개 성명을 낸 데 이어 직원들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노조는 용역 동원 책임자가 총신대를 떠나야 한다고 했다. 술 취한 용역이 학교에 난입한 것은 교직원, 조합원이기 전에 신앙인으로서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이 일로 "본교 구성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불명예를 남겼다"고 했다.

김영우 총장에게 "학생들과의 대화에 즉시 응하여 성숙하고 책임 있는 결단을 내리기 바란다"며 사실상 퇴진을 요구했다.

일련의 과정에서 '비상근무'를 명령한 김영우 총장의 지시는 부당하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용역 동원 사태 이후, 25일 주일성수 대신 아무런 업무도 없이 비상근무로 근무 장소를 지키라는 비성경적인 행위와 26일 종합관 출입구 앞에서 자리를 이탈하지 말고 학생들의 출입을 통제하라는 것은 몰상식하고 부당한 지시였다"고 하면서, 비상근무 명령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노조는 그동안 노조위원장을 맡던 박만규 기획평가팀장이 3월 2일 자로 사퇴했다고 밝혔다. 학생 폭행 및 폭언, 화분 투척 등으로 교직원의 품위를 손상시킨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아래는 성명 전문.

총신대학교 교직원노동조합은 학내에서 일어난 일련의 총신 사태에 대해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힙니다.

-다 음-

첫째, 지난 2월 24일 밤, 총신대학교 종합관에서 발생한 술 취한 용역 동원 행위는 기독교 대학의 교직원, 조합원이기 이전에 신앙인으로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로 본교 구성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불명예를 남겼습니다. 이에 관련자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정직하고 명백하게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는 총신에서 떠나시기 바랍니다.

둘째, 총신 사태의 중심에 있는 총장께서는 학교가 속히 정상화되어 교직원들이 업무에 복귀하여 근무할 수 있도록, 학생들과의 대화에 즉시 응하여 성숙하고 책임 있는 결단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셋째, 용역 동원 사태 이후, 25일 주일성수 대신 아무런 업무도 없이 비상근무로 근무 장소를 지키라는 비성경적인 행위와 26일 종합관 출입구 앞에서 자리를 이탈하지 말고 학생들의 출입을 통제하라는 것은 몰상식하고 부당한 지시였습니다. 또한, 교직원들을 특별한 업무도 없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로 편성하여 당직 근무를 하라는 부당한 지시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즉시, 비상 당직 근무 명령을 철회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총신대학교 교직원노동조합 노조위원장이 3월 2일 자로 사퇴하였음을 밝힙니다.

2018년 3월 2일
총신대학교 교직원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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