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경소영 PD]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사람들이 3월 1일 광화문광장에 모였다. 삼일절 구국 기도회에 참석하기 위해 몰려든 인파였다. 어느 순간 인파에 휩쓸려 오도 가도 못 하는 상황이 됐다. 고개를 드니, 기도회를 인도하는 목사 얼굴이 전광판에 살짝 보였다. 이날 카메라에는 태극기와 극우 단체의 깃발, 설교에 "아멘"으로 화답하는 신자들의 우렁찬 목소리만 가득 담겼다.

무대에 선 목사들은 극우 개신교인의 호응에 더욱 흥분하며 설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현 정권을 비방하며,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내용을 마구 쏟아 냈다. 발언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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