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스텔라데이지호가족대책위원회(가족대책위·공동대표 허경주·허영주)가 남대서양에서 구명벌 한 척이 발견됐다고 2월 25일 밝혔다. 가족대책위는 현재 구명벌 상태와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정부에 초계기 급파를 요청한 상황이다.

이번에 발견된 구명벌이 침몰된 스텔라데이지호 구명벌인지, 실종 선원이 탑승했는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허경주 대표는 2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남대서양을 지나가던 인도 선박이 구명벌을 발견했다. 신고를 접수한 브라질 해난구조센터(MRCC)는 선사 폴라리스쉬핑에 발견 사실을 알리고 인근 선박에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폴라리스쉬핑 소속 솔라아이콘이 발견 지점으로 이동했지만 아쉽게도 구명벌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허 대표는 "배가 정확히 언제 발견됐는지는 모른다. 선사 폴라리스쉬핑은 오늘(25일) 새벽 2시 27분에 해수부에 구명벌 발견 사실을 알렸고, 해수부는 12시간이 지난 오후 2시 28분에 가족들에게 알렸다"고 했다. 가족대책위는 이날 저녁 해수부 관계자들과 후속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스텔라데이지호는 지난해 3월 31일 우루과이 인근 해상에서 침몰됐다. 선원 24명 중 22명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못했다. 실종 선원 가족들은 선원들이 아직 찾지 못한 구명벌 2척에서 생존하고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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