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부산 A신학대학교 총학생회연합회가 수업일수를 제대로 채우지 않은 학생들에게 특혜성 학점을 준 교수들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A신학대 총학생회연합회는 2월 18일 "교수들은 무더기로 학점을 준 것도 모자라 (교수) 재량이라는 단어로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다. 학교가 이렇게 부실하게 운영돼도 되는 것이냐"고 했다.

특혜성 학점을 부여한 것으로 알려진 A신학대 교수 5명은, 지난해 12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교수들이 입건됐지만, 학교와 이사회는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총학생회연합은 "이사회와 학교 측은 이번 사안에 사과조차 없다. 학생들을 기만하는 것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총학생회연합은 입건된 교수들을 향해 "지금이라도 진실을 왜곡하는 언행을 멈춰 달라. 잘못한 일은 인정하고, 합당한 책임을 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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