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이스라엘 요단강을 방문한 한국인이 물에 빠져 이스라엘 국경에서 요르단으로 무단 월경한 사건이 발생했다.

주이스라엘대한민국대사관은 2월 6일, 지난 1월 31일에 한국인 A가 요단강 세례터에 들어갔다가 물에 빠졌고, 동행하던 B가 A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요르단 쪽으로 무단 월경하게 돼 요르단 국경수비대에서 상당 시간 있다가 주요르단대사관 도움으로 이스라엘에 귀환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주이스라엘대사관은 "요단강이 우기(10월~3월)에 수심이 깊어지고 물살이 세진다"며 강바닥이 깊어지는 곳에서 발을 헛디디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스라엘과 요르단의 국경 역할을 하는 요단강은 강폭이 5m 내외로 좁다. 양측 국경을 구분하는 철제 펜스나 경계 시설물도 설치돼 있지 않다.

요단강 세례터 일부. 사진 출처 플리커(Dennis Jarv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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