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경소영 PD] 명성교회가 부자 세습을 완료한 지 약 3개월이 지났다. 명성교회는 2018년 1월 1일 한국교회에 공식 사과했지만, 세습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 오히려 세습을 반대한 목사를 찾아가 항의하고 사과를 요구했다. 세습 반대 1인 시위자에게 폭언, 폭행을 서슴지 않았다.

명성교회는 1월 27일 기관장 모임을 열었다. 이종순 수석장로는 김하나 목사 청빙 과정을 설명하고, 불법 청빙 논란을 해명했다. 이 장로는 "명성교회는 교단 헌법을 준수했으니 문제가 없다. 세습을 반대하는 세력 때문에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원 목사가 위원장으로 있는 서울동남노회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겨냥한 발언이다.

이 장로는 모든 청빙 과정은 김삼환 목사와 관계가 없고, 장로들이 진행한 것이라고 했다. 김하나 목사가 비난받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 "죄송하다, 저희가 할 말이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장로 발표가 끝나고, 김삼환 목사가 말을 이었다. 발언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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