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 때, 나는 '오 주님' 하고 주님을 불렀어요. 파도치는 깊은 물속에서 주님을 불렀어요. 바닷물 속에서 꼼작 못할 때 주님을 불렀어요. 힘들 때, '오 주님' 하고 주님을 부르면 주님은 내게 대답하셨어요. - 요나의 기도" (125쪽)

[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우리 아이 매일 기도>(옐로브릭)에는, 책 제목처럼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을 기도문이 145편 실려 있다. 엄마나 아빠 혹은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읽어 줘도 좋고, 교회학교에서 선생님과 아이들과 함께 읽어도 좋을 책이다. 성인도 나지막이 읊조리면 힘이 될 기도문이 많다.

<우리 아이 매일 기도> / 소피 파이퍼 엮음 / 바바라 바뇨치 그림 / 옐로브릭 펴냄 / 208쪽 / 1만 7,500원

<우리 아이 매일 기도>는 주제별로 기도문을 분류했다. 잘못했을 때, 학교에서 시간을 보낼 때, 선한 일을 하고 싶을 때, 온 세상 친구들이 걱정될 때, 아름다운 대자연과 마주했을 때, 아픈 사람이 생각날 때, 시편·잠언 등 성경 말씀으로 기도하고 싶을 때 등 각 경우에 맞는 기도문을 찾을 수 있다.

"하나님, 오늘 학교에서 안 좋은 하루를 보냈어요. 정말 정말 나쁜 하루였어요. 하나님도 제가 얼마나 안 좋은 하루를 보냈는지 믿기 힘드실 거예요. 이 나쁜 기억을 가져가 주세요.

하나님, 제가 맞이하는 내일은 좋은 날이어서 제가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해 주세요. 제가 해야 하는 모든 일을 하기 위해서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믿어 주셔야 해요." (54쪽)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책이라서 그런지 읽기 편한 말로 쓰였다. <우리 아이 매일 기도>는 기획 단계부터 독자들과 함께 만든 책이다. 엄선한 독자 번역단이 기도문 번역을 맡았다. 영어 기도문 원문도 함께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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