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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욕할 시간에 전도나 하라"
지용수 전 총회장 "2,000년 기독교 역사에 김삼환 목사 같은 분은 한두 분"
  • 이용필 기자 (feel2@newsnjoy.or.kr)
  • 승인 2017.12.0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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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총회장을 지낸 지용수 목사가 명성교회 세습을 적극 옹호했다. 지 목사는 명성교회 욕할 시간에 전도나 하라고 했다. ㅅ교회 동영상 갈무리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김삼환 목사와 함께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 총회를 이끌었던 지용수 목사(양곡교회)가 세습을 강행한 명성교회를 적극 옹호했다. 지 목사는 11월 29일 서울 ㅅ교회 부흥회에서 "명성교회에 이런저런 말할 시간 있으면, 그 시간에 전도나 하라. 왜 남의 교회에 팥 놔라, 콩 놔라 하느냐"고 말했다.

김삼환 목사는 2008년 예장통합 총회장을 지냈다. 당시 지용수 목사는 부총회장으로 있었다. 지 목사는 부흥회 설교 도중 김 목사를 언급했다. 그는 "김삼환 목사님은 거룩한 하나님의 사람이다. 배를 타고 선교100주년기념대회에 가는데 풍랑이 크게 쳤다. 모두가 배 멀미 때문에 누워 있는데 김 목사님은 구석에서 기도하고 계셨다. 가슴이 뜨거워졌다. '아, 저러니 하나님이 쓰시는구나' 하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명성교회는 교단이 정한 세습금지법을 무시한 채 세습을 강행했다. 교회 안팎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데, 오히려 지 목사는 명성교회를 비판하는 이들을 나무랐다.

"지금 명성교회에 대해 이런저런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따라 해 보자. '그 시간 있으면 전도나 하지.' 왜 남의 교회에 팥 놔라, 콩 놔라 하나. 전도나 하지. 교회는 그 교회가 제일 잘 안다. 요즘 어느 세상인데, 목사님 아들이라고 (무조건) 담임하는 경우가 있는가. 그릇이 되니까 하는 거다. 제사장의 아들은 제사장이다. 신약에는 하나님이 불러서 시켰지만, 명성교회 장로들과 명성교회 교인들이 볼 때 그 누구보다 목사님 아들이 맞다고 하면 그걸 존중해 줘야지. 왜 밖에서 콩 놔라 팥 놔라 하는가. 그건 질투 아닌가."

지 목사는, 조용기 원로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와 김삼환 목사를 동시에 언급하며, 기독교 역사에서 보기 드문 인물이라고 했다. 두 목사를 공격하거나 욕할 시간에 전도나 하라고 거듭 말했다.

"2000년 기독교 역사에 조용기 목사 같은 분은 한두 분이다. 김삼환 목사님 같은 분도 한두 분이다. 저렇게 큰 교회를 이룬 사람이 없다. 조용기 목사님 내가 잘 아는데 천사와 같고, 애기와 같다. 그런데 공격한다. 그건 다 악한 마귀의 공격이다. 김삼환 목사님 같은 분도 거의 찾기 어렵다. 그걸 그렇게 욕하고...할 일이 없으면 전도나 하지.

나는 하루에 한 번 이상 반드시 손을 들고 명성교회를 위해 기도한다. (김삼환 목사는) 하나님의 사람이다. 예수님이 죄가 있어서, 뺨 맞고 예수님이 침 뱉음 당하셨나. 마귀가 그렇게 한 거다. 교회가 잘 되니까 못 봐주는 악한 세력들이 있다. 여러분은 명성교회뿐 아니라 큰 교회들을 위해 기도해 주기 바란다. 큰 교회가 휘청하면 한국교회가 손해 보는 거다."

지용수 목사는 올해 1월, 촛불 시위를 폄하하는 설교를 했다가 뭇매를 맡기도 했다. 당시 지 목사는 "촛불 시위하는 사람이 다 즐거워하고 기뻐한다. 나라가 어려워서 살리자는 데모가 아니고, (박근혜) 대통령 쓰러뜨려서 정부가 어려움을 당하니까 좋아서 즐기는 그런 시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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