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과 한교연은 3월 1일 구국 기도회를 열었다. 당시 나라를 위한 '순수 기도회'라고 주장했지만, 탄핵 반대 집회와 맞물리며 논란을 빚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엄기호 대표회장)가 거리로 나선다. 한기총은 11월 7일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구국 기도회를 열기로 했다. 북한의 핵 위협 등으로 국가 안보가 악화됐다며, 나라를 위해 기도한다는 취지다.

한기총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한미 동맹을 공고히 하고, 하나님께 기도로 보호와 도움을 간구할 것이라고 했다. 한기총 관계자는 11월 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정치 목적이 없는 순수 기도회다. (엄기호) 대표회장이 기도할 때라고 거듭 강조해서 준비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한기총과 한국교회연합은 올해 3월 1일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구국 기도회를 열었다. 나라를 위한 '순수 기도회'라고 주장했지만,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위한 사전 행사에 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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