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유영 기자] 한반도 긴장이 그칠 줄 모른다. 북한은 핵 개발을 포기하지 않고, 한국 극우 세력은 핵무장을 주장한다. 힘과 응징, 전쟁에 의한 새로운 질서가 평화를 만드는 길인 것처럼 논의된다.

이러한 시기에 기독교가 평화의 새 길을 제시할 수는 없을까. 한반도평화연구원(KPI·윤덕룡 원장)이 예수가 말씀한 '용서와 화해'를 통해 평화를 이루는 길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KPI는 10월 31일과 11월 24일 '용서와 화해'를 주제로 연속 공개 포럼을 진행한다.

10월 31일 포럼에는 김회권 교수(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가 '예언자들의 회복적 정의와 사회적 치유 사상', 이해완 교수(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가 '용서와 화해, 그 불가능성에서 가능성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발제한다. 박종운 변호사(법무법인 하민)과 전우택 교수(연세대 외과대학)가 토론자로 나선다.

11월 24일 포럼은 심혜영 교수(성결대)가 '문학과 영화를 통해 생각해 보는 용서와 화해', 박종운 변호사가 '한국 사회에서의 회복적 정의와 화해', 전우택 교수가 '용서와 화해에 대한 기독교적 성찰'을 발제한다. 김회권 교수와 이해완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기독교의 평화와 화해 사상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장소는 혜화동에 있는 서울대학교병원 함춘회관이며, 두 포럼 모두 오후 4시부터 시작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문의: 070-8611-7109(한반도평화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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