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최기학 총회장) 서울동남노회가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위임 청빙' 안건을 받아들였다.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 공동대표 김동호 목사는 "불법적인 방법과 절차에 의해서 결정된 것은 모두 불법이요 원인 무효이다"며 법적으로 싸우겠다고 밝혔다. 

김동호 목사는 10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다수의 퇴장으로 정족수(과반수)가 되지 않았음에도 억지 진행으로 김수원 노회장을 막았다. 새로 노회장을 선출하고 임원회를 구성, 부회를 열어 청빙 안건을 통과시켰다. 불법적인 행동으로 동조한 자들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예장통합 총회가 명성교회 세습을 눈 감고 넘어가면 '교단 탈퇴 운동'을 벌이겠다고 했다. 김 목사는 "교회·노회·총회가 하나님의 뜻에 의하여 움직이지 않고, 명성교회 장로, 김삼환 목사의 손에 놀아난다면, 그것을 뻔히 알면서도 머뭇거리며 교단에 남아 있다면 모두 방관자요, 동조자로 하나님이 심판하실 때 함께 심판받을 것이다. 심판을 피하려면 탈출해야 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온라인과 소셜미디어에서만 분노하지 말고, 오프라인에서 모여 함께 기도하고 저항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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