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최유리 기자] 미국의 저명한 여성 신학자 캐서린 켈러(Catherine Keller, 드류대학교) 교수가 방한 기념 연속 강좌를 연다.

캐서린 켈러 교수는 화이트 헤드, 들뢰즈, 주디스 버틀러의 철학을 신학적으로 풀어내는 등 미국 신학계의 사유를 선도적으로 심화한 신학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10월 23일 감리신학대학교(감신대)에서의 강의를 시작으로, 24일 장로회신학대학교(장신대)에서 '신학과 페미니즘'을, 26일 연세대학교에서는 종교철학을 가르치는 로버트 코링턴(Robert. S. Corrington, 드류대학교) 교수와 함께 '정치 신학'을 강의한다.

켈러 교수는 '신학과 페미니즘'을 주제로 하는 강의에서 남성과 여성의 차별을 성찰하는 글을 발표하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논한다. '정치 신학' 강의에서는 북한의 핵무장으로 불안해지는 국제 정세에서 종말의 이데올로기를 부추기는 권력작용을 살필 예정이다.

10월 23일 강의는 감신대 중강당에서 오후 3시부터, 10월 24일 강의는 장신대 세계교회협력센터 2층 새문안홀에서 오후 4시부터 진행한다. 장신대 강의에서는 최순양 박사(드류대학교)와 박일준 박사(감리교신학대학 종교철학)도 강연한다. 10월 26일 연세대에서 진행하는 강의는 오후 4시 신과대학 B114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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