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유영 기자]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에서 자칭 '선지자' 케네스 버틀러 목사(37)가 지난주 아동 성매매 혐의로 체포됐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버틀러 목사는 동역자인 자칭 '사도' 앤서니 헤인즈 목사(38)가 시무하는 교회에서 피해자인 15세 청소년을 처음 만났다고 진술했다. 그는 교회 주차장에서 청소년에게 바로 성관계를 요구했다. 성관계 요구는 버틀러 목사 자동차에서 이뤄졌다. 하지만 다른 교인이 자동차에 타면서 성관계를 요구하는 대화는 끊겼다.

실제 성관계는 피해자가 16세가 되고 나서 시작됐다. 피해자는 버틀러 목사가 성관계 후, 자동차에 있던 돈을 주었고, 그 돈으로 가족을 먹일 음식을 샀다고 진술했다. 버틀러 목사는 성관계에 돈을 지불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신매매및사회정의연구소 셀리아 윌리암슨 소장은 버틀러 목사 사건을 두고 성 착취라고 지적했다. 그는 "피해자의 취약점을 버틀러 목사는 잘 알고 있었다. 피해자가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사실도 알았다. 버틀러 목사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피해자의 믿음을 왜곡했다. 하나님, 예수 그 어떤 것과도 상관없는 것으로 말이다"라고 지적했다.

버틀러 목사는 킹덤인카운터패밀리워십센터(Kingdom Encounter Family Worship Center)를 설립해 목회해 왔다. 그는 페이스북에 자신을 선지자로 소개하고 있다.

한편, 같은 지역에서 버틀러 목사와 동역하던 어번던트라이프미니스트리(Abundant Life Ministries) 헤인즈 목사와 그레이터라이프크리스천센터(Greater Life Christian Center) 코델 젠킨스 목사(47)도 4월 7일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체포됐다. 두 목사는 18세 미만 청소년과 성매매한 혐의로 구속됐다. 헤인즈 목사는 3년 동안 14세 청소년의 성을 착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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