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구권효 기자] 역사적인 해에 역사적인 교단 총회였던 것 같습니다. 주요 장로교단 총회 현장을 취재했던 기자들은 아직도 해롱해롱합니다. 하나님이 이들을 위해 긴 연휴를 준비한 게 아닐까… 드립 한번 쳐 봅니다.

기독교 정론지, 한국교회 정통 독립 언론 <뉴스앤조이>가 10월에도 독자 모임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주제는 '교단 총회로 보는 종교개혁 500주년 한국교회'입니다.

이번 총회 기사들에는 유독 "중세 시대 가톨릭을 보는 것 같다"는 댓글이 많았습니다. 성직매매, 면죄부 발행, 마녀사냥으로 대변되는 타락한 가톨릭의 흑역사를, 한국 개신교가 500년 만에 되풀이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웃어넘길 수 없는 뼈아픈 말입니다. 교단 총회 결의들이 비신자들에게도 비웃음당하고 조리돌림당하는 것을 보며, 지난주 내내 서글픔과 무력함을 느꼈습니다. 독자분들도 같은 심정일 것 같습니다. 어쩌다 이렇게 된 걸까요.

독자 모임에는 <뉴스앤조이> 이사 최주훈 목사(중앙루터교회)를 패널로 모셨습니다. 개혁 열망이 끓어오르던 500년 전 상황을 자세하게 풀어 주실 것입니다. 지금 한국교회 상황과 연결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거리가 많을 것 같습니다.

교단 총회를 취재한 <뉴스앤조이> 이용필·이은혜·최승현 기자도 패널로 참여합니다. 생생한 총회 취재 뒷이야기를 풀어 보려 합니다. 기자로서, 그리고 한국교회 일원으로서 보고 느낀 바를 이야기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생각도 듣고 싶습니다. '정답'이 나오기는 어렵겠지만, 같이 고민하고 이야기하면 희미하게라도 우리가 가야 할 길이 보이지 않을까요.

<뉴스앤조이> 10월 독자 모임은 10월 16일 월요일 저녁 7시 30분, 효창교회(서울시 용산구 청파로47길 52 명신프라자 5층)에서 열립니다. 참가비는 5,000원이고, <뉴스앤조이> 정기 후원자는 무료입니다. 

독자 모임은 △참가자 자기소개(30분) △패널 공개 좌담(30분) △질의응답(30분)으로 구성됩니다. 독자들과의 원활한 대화를 위해 선착순 30명만 모시겠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참가 신청(클릭)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