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예장고신)이 67회기 총회 임원진을 새로 구성했다. 총회장에는 김상석 목사(대양교회)가, 목사부총회장에는 김성복 목사(연산중앙교회)가 선출됐다. 

이번 목사부총회장 선거는 이전과 달리 3명이 후보자로 나와 접전을 치렀다. 김성복 목사, 신수인 목사(양산교회), 오병욱 목사(하나교회) 등 세 후보는 1차 투표에서 모두 전체 3분의 2 이상의 표를 얻지 못해 2차 투표까지 갔다. 다득표자가 당선되는 2차 투표에서 김성복 목사가 전체 495표 중 214표를 득표해 부총회장에 당선됐다. 

김상석 총회장은 취임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교회가 사람들에게 원성과 지탄을 받고 있다며 옛날 교회 모습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복 부총회장은 동성애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동성애는 성경이 금하고 있기 때문에 교단이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동성애 반대 운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복 목사가 접전 끝에 부총회장에 당선됐다. 뉴스앤조이 박요셉
전자 개표기 오작동으로 총대들은 투표를 다시 해야 했다. 뉴스앤조이 박요셉

한편, 예장고신은 이번 선거에서 전자 개표 방식을 도입했다가 기계가 오작동해 다시 수개표 방식으로 선거를 치렀다. 목사부총회장 선거 결과, 득표수가 전체 투표수보다 더 많이 나왔다. 총대들은 선거무효를 주장했다. 선거관리위원회도 이를 인정해 투표를 다시 진행했다.

다음은 예장고신 67회기 임원 명단. 

△총회장 김상석 목사(대양교회) △목사부총회장 김성복 목사(연산중앙교회) △장로부총회장 신대종 장로(성동교회) △서기 김홍석 목사(안양일심교회) △부서기 정태진 목사(진주성광교회) △회록서기 정은석 목사(하늘샘교회) △부회록서기 최성은 목사(남서울교회) △회계 박영호 장로(대구서교회) △부회계 김충무 장로(말씀전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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