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최유리 기자] 감리교신학대학교(감신대) 총대학원 여학생회 '새파란'이 9월 13일 학교에 성폭력 상담소 신설을 요구하는 글을 공개했다. 새파란은 감신대가 성 문제에서 안전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교수가 학생을 성추행한 사건에 이어, 올해 학생회관 여자 화장실에 남학생이 침입하는 일이 일어난 것이다.

새파란은 "여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조차 불안해하고 있다"며, 학교에 성폭력 상담소가 있지만 피해 학생들에게는 유명무실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성폭력 상담소 신설 △성폭력 피해자 전문 상담사 배치 △전화 상담 실시 △성폭력 상담소 홍보 △성윤리위원회나 학칙 개선을 학교에 요구했다.

여학생회는 성윤리위원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감신대에 성윤리위원회가 있지만 세부 사항이 미비해 성 문제가 일어났을 때 가해자를 치리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성윤리위원회나 학칙을 개선해 앞으로 일어날 성 문제를 예방하고 해당자를 처벌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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