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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9명 성폭행한 캄보디아 선교사, 징역 14년 선고
소속 교단 "올해 10월 제명 조치할 것"
  • 최유리 (cker333@newsnjoy.or.kr)
  • 승인 2017.09.01 16:51

[뉴스앤조이-최유리 기자] 캄보디아 시엠립 지방법원은 8월 31일, 10대 소녀 9명을 성폭행한 박 아무개 선교사(63)에게 징역 14년을 선고했다.

시엠립 지방법원은 박 선교사가 12~16세 소녀 9명을 성폭행했다며, 징역 14년과 함께 피해자 7명에게 총 7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피해자 2명은 보상을 요구하지 않았다. 피해자 숫자는 의혹이 불거질 당시 8명으로 알려졌으나, 조사 결과 1명 추가돼 9명으로 밝혀졌다.

박 선교사의 성폭행 및 성매수 의혹은 지난해 11월 SBS '그것이알고싶다'에도 방영됐다. 당시 박 선교사는 제작진들에게 "청소년들 이름으로 땅을 구매해 교회 두 곳을 세웠다. 이들이 2억 원가량 되는 토지를 노리는 것이다. 너무 황당해 자살까지 생각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박 선교사가 소속돼 있는 A교단 총회장은 9월 1일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사건이 알려진 이후 노회에서 '1차 재판 결과가 나오면 제명 처리한다'고 결의했다. 재판 결과가 나왔으니 이번 10월 노회에서 정확한 결정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것이알고싶다'는 지난해 11월 박 선교사 사건과 함께, 사역지를 찾은 A교단 총회 중직 2명이 교회에 살고 있는 청소년들과 성관계를 맺었다는 의혹도 보도했다. 총회장이었던 윤 아무개 목사는 3~4달에 한 번씩 찾아와 5일 정도 머물렀고, 방으로 여자아이 여러 명이 한꺼번에 왔다는 등 현지 게스트하우스 직원의 구체적인 증언도 있었다.

당시 윤 아무개 목사는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자신은 의심을 살 만한 행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들이 속한 총회는 두 목사에 대한 사실관계도 확인하겠다고 했다. 노회가 미진한 대응을 보이면 총회가 직접 나서겠다고도 말했다.

A교단 총회장은 두 사람에 대해 "교단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불거졌으니 총회 이름으로 작년 11월에 소명서를 요청했다. 두 사람이 캄보디아에 가서 무엇을 했는지 일자별로 소명했다. 두 목사가 혐의를 극구 부인했다. 총회가 수사기관이 아니니 정확하게 알아 볼 수가 없었다. 두 사람은 별다른 조치를 받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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