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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J 목사, 성범죄 저지른 이유는…"
'내가 복음이다' 출연해 범죄 저지른 목사, 따르는 신자 분석
  • 이용필 기자 (feel2@newsnjoy.or.kr)
  • 승인 2017.05.2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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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의원이 팟캐스트 '내가 복음이다'에 출연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의원님을 개종하는 것보다 내가 개종하는 게 빠르겠는데." (양희삼 목사)
"환영합니다, 천주교로 오시죠." (표창원 의원)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단 두 마디 주고받았을 뿐인데 스튜디오가 깔깔대는 웃음소리로 들썩였다. '보수 개신교의 적'으로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5월 24일 팟캐스트 '내가 복음이다'에 출연했다. 2013년 12월 첫 방송을 시작한 '내가 복음이다'는 한국교회 민낯을 조명해 왔다.

19대 대선 이후 3부작 정치인 특집을 기획한 '내가 복음이다'는 첫 번째 패널로 표 의원을 섭외했다. 양희삼 목사는 섭외하는 데 채 2분도 걸리지 않았다며 웃었다. 고정 패널 김지명 PD, 김덕일 교수(열방대학), 케빈(가명)과 스튜디오 밖 청취자 20여 명은 시작 전부터 들뜬 반응을 보였다.

표창원 의원은 경찰대 교수 재직 시절부터 국회의원에 이르기까지 보수 개신교와의 전쟁을 치러 왔다. 레이디 가가 내한 공연, 포르노 합법화 찬성 발언, 국회 '더러운 잠' 전시 등으로 논란이 일 때마다 보수 개신교에게 공격을 받았다. 표 의원 지역구에 있는 한 대형 교회는 올해 2월 '표창원 OUT'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하고 싶은 말이 많은 듯했다. 농담을 주고받으면서도 꼭 해야 할 말이 있다 싶을 때는 래퍼처럼 막힘없이 말을 이어 나갔다. 보수 개신교가 반대하는 차별금지법 제정 논란부터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목사와 그를 따르는 신자들의 심리, 한국교회가 가야 할 방향 등을 자유롭게 이야기했다. 표 의원과 '내가 복음이다' 패널들이 2시간가량 나눈 이야기를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내가 복음이다' 방송 바로 가기) 

표 의원은 보수 기독교가 반발하는 차별금지법 제정부터 목회자 일탈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문 대통령 요청에 정치 입문
"논란 일 때마다 주변 힘들어해
말썽 부리지 않겠다 다짐"

- 2012년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에 따른 경찰 중간 수사 발표에 문제를 제기하며 경찰대 교수직을 관뒀다. 3년 뒤 문재인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제안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도와 달라는 제안을 받고 입문했으면, 비례대표 자리라도 받았어야 하는 것 아닌가.(웃음)

나는 반대로 생각한다. 뭔가를 제안했다면, 당연히 거절했을 것이다. 허용될 수 있는 거래가 있든 없든 간에 나와 안 맞는다. 대가를 바라고 승낙했다면 (정치를) 안 했을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뭔가를 내걸며 같이하자는 스타일이 아니다. 거래에 의한 관계는 깨질 수밖에 없다. 사실 2015년 연말부터 문 대통령뿐만 아니라 다른 정치적 야권 거물들도 계속 연락이 왔는데 다 거절했다.

- 국회에 전시된 '더러운 잠' 때문에 많이 시달렸다. 가족들까지 피해를 입었는데, 마무리가 돼 가고 있는가.

정리가 돼 가고 있는데 이 문제로 가족에게 죄를 졌다. (중략) 박근혜 정권하에 블랙리스트 피해자들이 지원이 끊긴 걸 알고 분노했다. 국가권력이 있는 곳에서 시사 풍자를 하고 싶다는 요청이 의원실로 들어왔다. 국회사무처에 이야기했는데 처음에는 난색을 표했다. 당시만 해도 살아 있는 권력이었으니, 국회조차 두려워했다. 논리적 근거를 댔다. 헌법에 보장된 예술의자유를 거절할 명분이 충분하지 못하면, 역으로 국회가 표현의자유를 억압하는 것인데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결국 주의를 부탁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작가회의 측에 입장을 전달했다. 지나치게 자극적인 건 안 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합의하에 진행된 행사인데, 애당초 '더러운 잠'은 계획에 없던 전시 작품이었다. 당일 둘러보다가 그 작품을 봤다. 나는 그다지 문제될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인터넷 언론에 보도되면서 논란이 됐다. 어찌 보면 예술의 표현은 어디까지 가능한지, 국회의원 품위나 품격이 어디까지인지 논의할 수 있는 기회였는데, 논란이 크다 보니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내가 당에 다 짊어지고 가겠으니 징계해 달라고 했다.

- 정치는 프레임 싸움이다. 당시 여당(새누리당)이 국정 농단 사태로 수세에 몰리니까 역공을 펼쳤다. 물론 대세에 영향은 못 미쳤지만, 희생양이 된 것 같다.

전시회도 마찬가지고, 탄핵 반대 의원 명단 공개도 그렇고, 정치 연령 65세 제한도 그렇고. 이제는 말썽 부리지 말자고 다짐했다. 나는 괜찮아도, 주위 다른 분들한테 불편을 끼치더라. 나는 법적·도덕적·윤리적 문제가 되지 않는 한, 내 이익을 위해 허위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 한, 어떤 것을 해도 된다는 신념으로 살아 왔다. 이에 따른 논란과 불이익이 있어도 시간이 지나면 해결된다는 걸 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주변 분들이 너무 힘들어 한다. 가능하면 그런 분란을 일으키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청취자들이 팟캐스트 방송을 보고 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예수는 사회 약자·소수자 편,
강자 편에서 핍박한 적 있나
교계, 민주주의·인권 가로막아"

- 알다시피 보수 개신교는 '차별금지법' 반대 목소리를 내 오고 있다. 이 점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혼자라면 차별금지법과 성소수자 문제를 놓고 (보수 개신교와) 대차게 싸우고 싶다. 2012년 4월 경찰대 교수 재직 시절, 레이디 가가 내한 공연과 동성애 문제로 보수 개신교인들과 인터넷에서 1:100만 전투를 벌였다. 댓글 중에 '명품타임라인'이라는 아이디가 있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십자군알바단 두목으로 밝혀졌다. 개신교계가 주장하는 동성애와 성소수자 내용 중에는 잘못된 오해가 있다. "에이즈가 많이 퍼진다", "죄악이다" 등 별의별 주장을 확산하며, 교계를 오염시켰다. 이런 현상은 개신교 정신에 반한다. 예수님이 사회 약자와 소수자 편에 섰지, 언제 강자 편에 서서 약자를 핍박한 적 있는가.

교수로 재직할 때는 차별금지법이 필요하다고 시끄럽게 싸울 수 있었다. 그런데 정치에 뛰어들어 보니 당의 입장은 모호하더라. 당에 소속된 어떤 분들은 한기총이나 개신교계 권력을 가진 분들과 아주 친했다. 선거를 앞두고 동성애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분도 있었다. 개신교계에 반대하는 걸로 비춰지면 안 되니까. 개인 입장만 생각할 수 없으니 상당히 고민해야 했다.

- 많은 목사가, 차별금지법이 제정되면 동성애를 죄라고 설교하지 못하게 되고, 벌금을 무는 등 불이익을 당한다고 주장한다. 이 주장을 진짜라고 믿는 목사가 많다.

(20대 총선 당시) 상대방 측에서 나를 떨어뜨리기 위해 한기총을 자극했다. 저 사람 당선되면 차별금지법 제정해서 목사들 처벌받게 한다고. 그런 주장은 완전히 낭설이다. 사회적인 가짜 뉴스다. 다만 개신교계 안에서 전파되는 차별금지법, 성소수자 내용은 종교 영역이다 보니 개입하지 않으려 한다. 종교 영역에 정치 개입을 금기시하는 한국적 문화가 있다. 실제 구체적인 범죄행위가 신고되거나, 혐의가 포착되지 않는 한 앞서서 종교계 내부를 의심·조사하는 건 없다고 봐도 된다. 그게 '금기시'되고, '금지시'되는 분위기다.

- 그렇다면 차별금지법 가짜 뉴스는 누가 바로잡아 줘야 하는가. 홍보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홍보 주체가 누구냐 문제다. 이게 참 힘들고 애매한 부분이, 차별금지법을 입안·발의했던 분들조차 압력에 밀려 결국 뒤로 물러섰다. 어느 정당이 총대를 메고 나갈 수 있을까. 그런 정당은 없다. 또 성소수자 분들은 너무 약하다. 소수이고. 누가 불이익을 감수해 가면서 차별금지법 문제에 대항해 나갈 수 있을까.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국가인권위원회가 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에 차별금지법이 없으니까. 국제기구나 단체 등으로부터 자주 지적을 받는다. 차별금지법은 대한민국 성소수자만의 문제가 아닌 인권 수준의 문제이기도 하다. 인종과 다양한 형태로 차별받는 소수자를 위한 법이다. (개신교계가) 성소수자 차별 금지를 문제 삼으면서 전체 인권의 향상을 가로막고 있다. 개신교계 안에서 잘못된 허위 사실을 국가인권위가 바로잡아야 하는데 이걸 안 해 왔다.

- 그렇다면 의원님 힘으로…(전체 웃음)

내가 무슨 힘이 있나.(웃음) 개신교 내부에서 좀 해 주면 좋겠다. 바깥에 있는 우리한테 해 달라고 하면 섭섭하기도 하고, 힘도 없다. 개신교라는 거대한 성역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 바라기는 일제 치하에서 독립을 쟁취하고, (군부)독재 치하에서 민주주의를 회복할 때 개신교가 앞서서 보호하고 인권 운동을 했다. 지금은 정반대 이미지 아닌가. 민주주의와 인권을 가로막고 있다. (과거처럼) 노력해 주면서 명예를 되찾아야 하지 않을까. 소수의 돈 많고, 이익을 추구하는 목사 때문에 개신교 전체가 오명을 뒤집어썼다.

만일 내가 개신교인이었으면 다른 것 제쳐 두고 교회 개혁을 위해 나섰을 것이다. 선배였던 경찰청장을 질타하고 나선 것처럼 다른 사람보다 먼저 그렇게 했을 것이다. 나는 가톨릭 신자다. 500년 전 가톨릭은 사회악이었다. 신의 뜻을 오도하고, 자신들의 부와 권력을 쟁취했다. 그랬던 구교가 종교개혁으로 정신 차렸다. 마치 더불어민주당이 호남에서 정신 차린 것처럼.(전체 웃음) 자기반성을 하고, 다른 종교도 포용하고, 약자 편에 서고, 사람들 목소리를 듣기 시작했다. 그 결과 오늘의 프란치스코 교황이 있는 거다.

올해 2월 국회 전시 논란이 일자, 표 의원 지역구에 있는 한 대형 교회가 시위를 벌였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하나님 실존 믿으면,
범죄 목사 방치 안 돼
'보상 심리'로 범죄"

- J 목사라고 있다. 교회에서 수차례 성추행과 성폭력을 일삼았다. 나중에 교회를 개척했는데, 따라간 신도만 1,000명이나 됐다. 지금은 2,000명을 넘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전직 범죄프로파일러로서, 범죄를 저지른 목사와 이를 추종하는 신자들의 심리를 추측해 본다면.

우선 가해자는 두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하나는 종교적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 다른 부분은 일반 범죄자와 같은 심리다. 이런 (범죄)군이 존재하는 것 자체가, 신은 안 계신다고 개신교가 말하는 꼴이다. 정말 하나님이 계시고 실존하신다고 교회가 믿고 있다면, 그런 목회자 존재 자체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

범죄심리학 차원에서는 똑같다. 특히 성범죄는 본질적으로 권력적 범죄다. 부부 간에도 성립한다. 물리적·경제적 우위에 있는 가해자가 자신의 지배하에 있는 피해자를 향해서 (범죄를) 행한다. 상대방이 거부하는데 왜 할까. 자신을 좋아하고 합의하에 성적 행위를 해야 로맨틱할 텐데. 범죄심리학에서 모든 성범죄는 일탈적 행위로 본다. 그 자체가 성도착이다. 정도에 따라 치료 대상인지 처벌 대상인지로 나뉠 뿐이다. 가해자들 스스로 보상 심리가 있다. 인정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고, 소속되고 싶은 욕구가 있다. 그게 제대로 충족되지 않은 거다.

- J 목사는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베스트셀러 등 여러모로 인정받은 인물이다.

그 욕구는 미묘하고 복잡하다. 그분이 누군지 모르지만, 인기나 경제적 수입이 많아도 자기 본인에게만 있는 결핍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지적 수준이나, 경제적 부분에서 열등감을 극복하지 못했을 수 있다. 상담받고 치료받으면 성범죄를 저지르지 않는다. 그런데 자존심 때문에 상담·치료를 받지 않는다. 풀리지 않은 욕구는 돈, 폭력, 성으로 분출된다.

이런 사람들은 사회정의 관점에서 죄인이고 범죄자지만, 심리적 관점에서 보면 불쌍한 사람들이다. 기본적으로 자기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한다. 다른 방어기제에 의존하면서 타인에게 가해행위를 한다. 그렇다고 자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갈증 날 때 바닷물을 먹는 현상과 같다. 바닷물 속 나트륨은 갈증을 더욱 유발하게 하고, 마시고 마시다가 죽는다. 성적인 일탈과 성도착적 행동은 피해자의 영적 교감, 애정·합의·동의 없는 일방적 행위다. 욕구와 열등감을 해소하고 행복감을 충족할 수 없다. 그런데도 자꾸 갈망하게 된다.

성직자 일탈은 천주교도 마찬가지다. 신부들 사이에서도 성적 추행과 성폭행을 일삼는 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불교도 마찬가지다. 문제는 이런 사람이 있다는 게 아니라, 교계에서 어떻게 대응하고 반응하느냐이다. 성직자는 그럴 리 없다며 덮고 감추는 게 문화·관행이라면 교계는 썩어 무너질 수밖에 없다.

- '그럴 리 없다'면서 덮으면 모르겠다. 현실을 알면서도 덕이 되지 않는다고 덮어 버린다. 이미 세상에 알려질 대로 알려졌는데도 말이다. 많은 피해자가 존재한다. 그런데 피해자들을 고소하거나 범죄자 취급한다.

심각하다. 그건 종교가 아니다. 그 결정을 내린 사람이 개신교의 적이라고 감히 규정한다. 그들 스스로 개신교를 망치고 있고, 시민과 국민에게 개신교의 부정적 이미지를 강화시키고 있다. 나는 이를 납득하고 용납해 주는 개신교인이 이해되지 않는다.

"삶·죽음에 대한 근본 공포
기존 교회·목회자 해소 못 해"

- 문제 있는 목사를 따르는 신자들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신도들은 왜 그 사람들을 쫓아갈까. 그게 사실은 유사종교 즉 사이비 종교와 똑같다. 직접 피해 신도들을 설득해 보고 대화도 많이 해 봤다. 그분들이 마지막에 한 말이 있다. 나에게 "가슴이 닫혀 있다"고 그랬다. 가슴이 열린 사람은 사이비 교리를 무조건 믿게 돼 있다는 거다. 교주와도 이야기해 본 적 있는데 "당신 가슴이 닫혀 있어서 그렇다"고 포기하더라.

문제는 나보다 훨씬 학식이 뛰어난 교수·법조인·검사, 국정원 직원 등이 사이비에 빠져 산다는 것이다. 학식이나 이성·지식의 문제가 전혀 아니다. 결국 현대인의 삶과 죽음에 대한 근본적인 공포를 기존 개신교와 정상적인 목회자들이 해소해 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방면으로 이야기하면, 개신교나 천주교나 보편적인 정상적인 종교는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지 않는다. 겉으로는 문제가 없는데 내면적으로 아픔이 있는 사람이 많다. 이분들은 그 선을 넘어서는 누군가를 갈구한다. 신의 목소리를 대변해서 "너는 괜찮아. 나만 따라와. 이 세상 다 틀린 거야"라고 말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 성직자가 개인에게 어떤 문제가 있어도 상관하지 않는다. 남들이 아무리 지적해도 성직자가 "사실 오해이고, 나만 믿어 달라"고 해 주기를 바란다. 그렇게 하는 순간 신자들은 "믿습니다, 믿습니다"고 고백한다. '친박'을 봐라, 똑같다. 누군가를 필요로 한다. 자신보다 우수하고 뛰어난 초월적 존재를 말이다.

"제가 어떻게 신의 뜻을 다 압니까", "목사도 사람입니다. 함께 기도합시다"라고 하면 안 따른다. "나만 믿으세요. 저 모든 사회 엉터리들. 결국 신의 뜻대로 치유될 거예요"라고 말하는 사람을 따른다.

(문제의 성직자는) 자기 스스로를 속이고 합리화해야 하고, 명분을 쌓아야 한다. 세상 법과 속세가 범죄로 규정할지 몰라도, 신이 나에게 허용해 줬다고 스스로를 합리화한다. 파격적 주장과 강한 신념을 내세우면서 하나의 카리스마를 형성한다. 이런 사람을 따르는 신자들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 비난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표 의원은 일탈하는 목사와 그를 추종하는 신자들을 분석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내부에서 해결할
힘 있다 믿어"

- 시민들의 단결된 힘으로 정권 교체를 이뤘다. 정치 뉴스를 보면 좋을 때가 많은데, 한편으로는 마음이 무겁다. 앞으로 한국교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싶다.

나는 정말 개신교에 애정이 많다. 어렸을 때 신앙촌 옆에 살았다. 부친은 월남에 계시고, 모친이 자식들을 데리고 살았다. 남의 땅에서 농사지을 때 우리를 보살펴 주신 분이 개척 교회 목사님이었다. 정말 심신도 좋고, 인자하신 분이셨다. 그 은혜는 지금도 잊을 수 없다. 그런 분들이 한둘이 아니다. 개신교의 올바른 정신과 예수님의 모습을 현실에서 나눠 주는 분들이 많아져서, 개신교가 되살아났으면 좋겠다.

복음에 방해가 되는 교회들도 잘 안다. 횡령·탈세·갈취·성범죄를 저지르면서, 교계의 힘과 신도들을 방패막이로 내세워 사법처리를 피해 간다. 나는, 그들이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해서든 그들의 범죄행위를 밝혀 처벌받게 하고픈 마음이 굴뚝같다. 그러나 정치인으로서 해서는 안 된다. 이 생각 자체가 탐욕이다.

개신교 문제는 외부인이 해결하면 안 된다. 그것은 교계의 파멸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 이 부분은 개신교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 그럴 힘이 있다고 믿는다. 실제로 살아 있는 예수님을 증거하면서, 어려운 환경에서 자신을 내던지는 이름 없는 소수의 작은 교회 목회자분들과 신도분들에게 힘이 있다고 믿는다.

- 끝으로 청취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힘내시라. 예수님은 언제나 우리 안에 있다.

방송을 끝낸 뒤 기념촬영을 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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