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현선 기자] 5·18을 사흘 앞두고 전두환 전 대통령 연희동 자택 앞을 찾았다. 집 앞에는 경찰 3명이 상시 경비를 서고 있다. 15일 오후 자택을 지나는 골목에 들어서자, 골목 귀퉁이에 있는 초소에서 경찰이 나와 소속과 방문 이유를 물었다. 

골목을 지나갈 수는 있으나 사진 촬영은 할 수 없다. 촬영이 가능한 가장 가까운 지점에서 사진을 찍었다. 담 너머로 나무가 나와 있는 회색 건물이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이다. 자택 맞은편 주택에는 경찰들이 지내며 24시간 경호 업무를 수행한다.

5월 18일, 다시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앞을 찾았다. 긴장감이 감돌지 않을까 싶었던 자택 앞은 예상과 달리 평화로웠다. 사흘 전과 전혀 다를 바 없었다. 여전히 자택 입구로 향하는 골목 어귀에 경찰이 경호를 서고 있었다. 경비 경찰은 "손님이나 일반 시민은 오늘 방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저녁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질 예정이다. 저녁 8시에 촛불교회가 5.18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 기도회를 이곳에서 연다. 촛불교회는 저녁 7시 30분에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모여 이곳까지 행진한 다음 기도회를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사진. 뉴스앤조이 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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