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오정현 목사가 서울고등법원 항소심 선고 이후, 교인들에게 "죽을 고생하며 마음 써 준 동지들과 전우들 형제자매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오정현 목사는 5월 11일 저녁, 일부 교인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오늘 고등법원이 내린 기각 소식을 듣고 우리의 생명 되시고 소망 되신 하나님 앞에 다함없는 감사를 올려드렸다"고 했다.

오 목사는 지난 4년의 소송 공방을 '지난(至難)한 영적 전투(靈的戰鬪)', '연단의 과정', '고난의 과정', '죽을 고생' 등으로 표현했다. 이 과정을 함께한 교인들과 교역자를 동지, 전우라고 표현하며 "함께 한마음으로 기도해 주시고 짐을 나누었기에 견뎌 낼 수 있었다"고 했다.

"이제 부족한 종은 주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빚진 자로 주어진 사명을 끝까지 감당하기 원한다"면서 복음의 영광을 위해 비상(飛上)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 인사는 사랑의교회 교인들에게 전달됐으나, 일부 사랑의교회갱신위원회(갱신위) 교인도 이 문자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정현 목사는 지난주 멕시코 집회 인도차 출국했다. 14일 주일 설교는 김지찬 교수(총신대학교)가 맡았다.

오정현 목사 감사 인사 전문.

오늘 고등법원이 내린 기각 소식을 듣고 우리의 생명 되시고 소망 되신 하나님 앞에 다함없는 감사를 올려드렸습니다. 주님의 이름만 높여지기를 바랍니다.

지난 4년이 넘는 기간 동안의 지난(至難)한 영적 전투(靈的戰鬪)와 연단의 과정을 함께 견뎌 준 모든 교역자들께 마음 다해 감사드립니다(벧전 5:10). 여러분들이 함께 한마음으로 기도해 주시고, 짐을 나눠 져 주지 않으셨으면 이 고난의 과정을 견뎌 낼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제 부족한 종은 주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빚진 자로 제게 주어진 사명을 끝까지 감당하기를 원합니다. 우리 사랑의교회도 이제는 정금같이 단련되는 기간으로부터의 회복을 넘어 복음의 영광을 위해 비상(飛上)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멕시코 연합 집회를 떠나기 전날 밤 늦은 시간 주신 은혜의 감사가 식기 전에 간략하게나마 마음을 함께 나눠 봅니다. 다시 한 번 이 고난의 과정 속에서 죽을 고생을 하며 마음 써 주신 동지들과 전우들과 형제자매들께 감사드립니다.

주후 2017년 5월 11일 늦은 밤
주 안에서 따뜻이…

오정현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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