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최유리 기자] 생명운동을 펼치는 생활협동조합 '한살림'이 옷되살림 운동을 벌인다. 5월 한 달간 시민들에게서 입지 않는 옷을 기부받아, 빈곤 지역 아이들 교육비를 마련하는 데 사용한다.

이번에 돕는 나라는 파키스탄이다. 한국에서 의류를 보내면 파키스탄 현지 시장에서 판매한다. 그 수익금으로 빈곤 계층 아이들이 다니는 '알카이르학교'를 지원할 예정이다.

알카이르학교는 파키스탄 최대 도시인 카라치시의 쓰레기가 모이는 곳에 있다. 이곳에서 거주하는 빈곤층 주민, 아이들 5,000여 명은 고철을 주우며 산다. 한살림은, 30년 전 빈곤과 아동노동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교육 운동가 '무하마드 마자히르' 씨가 세운 학교를 돕는다. 교실 증축과 교사 월급 등 학교 운영비에 사용된다.

한살림은 남성용‧여성용 의류, 아동복, 여성용 속옷, 담요, 수건, 가방, 휴대폰 등을 모두 기부받는다. 대신 작업복, 교복, 군복, 도복이나 부피가 큰 이불, 쿠션, 도서, 장난감, 가구 등은 받지 않는다.

옷되살림 운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한살림 매장에 방문하거나 택배를 보내면 된다. 서울, 인천, 울산, 하남·구리·남양주·의정부·양주 매장에서는 옷을 수거하지 않는다. 택배는 '경기도 안성시 안성대로 1526 한살림 안성 물류 센터 1층 옷되살림 운동 담당자 앞'으로 보내면 된다. 택배비는 발송자가 부담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살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6715-0816, kyg81m@hansalim.or.kr

학교가 있는 파키스탄 카츠라쿤디 지역. 사진 제공 한살림
파키스탄 빈곤 계층 아이들이 다니는 '알카이르학교'. 사진 제공 한살림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