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영원한 Y맨', '한국YMCA의 정신적 어른'이라 불리는 오리 전택부 선생 저작이 나왔다. 한국YMCA 반세기 자취를 담은 <한국기독교청년회 운동사>(홍성사). 전택부 선생은 28년 동안 한국 YMCA 총무 등 여러 중요한 직책을 맡은 한국Y의 살아 있는 역사였다. 그는 총무 시절인 1970년대 초반부터 <한국기독교청년회 운동사> 집필에 착수했다.

<한국기독교청년회 운동사>는 YMCA 반세기 역사와 함께 기독교 청년 운동에 헌신한 국내외 많은 인물의 증언과 행적이 담겨 있다. 1899년 YMCA가 태동할 때부터 창설기, 항일 투쟁기, 전국 조직기, 독립운동 및 계몽기 순으로 설명한다. 전택부 선생은 '정확한 역사적 사실에 의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역사'에 유념하며 YMCA 전반기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며 되살려 냈다.

홍성사는 시인 구상 선생 전집에 이어, 우리 시대 '어른 소리'로 전택부 선집을 출판 중이다. 전택부 선생이 남긴 저작물 가운데 17종을 선별해 시리즈로 출간하는데 <한국기독교청년회 운동사>도 그중 하나다.

<한국기독교청년회 운동사> / 전택부 지음 / 홍성사 펴냄 / 488쪽 / 2만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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