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동연은 '그것이알고싶다'에 탈동성애도 다뤄야 한다며 항의했다. (그것이알고싶다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SBS '그것이알고싶다'가 "군대를 비롯한 직장(혹은 다양한 모임) 내에서 동성애를 이유로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입은 분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4월 20일 공지했다. '#성소수자_차별' 해시태그도 넣었다.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반동연·대표 주요셉 목사)는 4월 23일 방송 취지에 문제를 제기했다. 동성애를 편향적으로 보이게 하고, 동성애를 옹호하는 여론을 확산하려는 목적에서 제작·방송하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다.

반동연은 "동성애자를 성소수자로 호칭하고, 성소수자를 무조건 인권의 시각에서 보는데 이는 본말이 전도된 것이다. 동성애는 사회윤리 규범 문제이며, 군부대 내 동성애는 후임이나 부하에 대한 성추행·성폭행과 연계돼 있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고 했다.

반동연은 동성애로 인권을 유린당하고, 성추행·성폭행을 당한 사례까지 함께 취합해 프로그램을 제작하라고 했다. 또, #진짜 성소수자_탈동성애자 #성소수자_인권 포장 #게이 동성애_에이즈 AIDS #동성애_성 중독 #차별금지법_역차별 등을 넣어야 한다고 했다.

그것이알고싶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동성애 옹호하는 다큐 반대합니다. 성소수자는 사회 약자 아닌 성 중독자다", "왜 SBS는 다수 인권을 위협하는 동성애 조장을 하려는지 의문이 든다. 즉각 프로그램 만들려는 계획 철회하라"는 등 동성애를 반대하는 댓글이 달렸다.

아래는 반동연 요청서 전문.

지난 4월 20일 SBS방송사 '그것이알고싶다' 프로그램에서 "군대를 비롯한 직장(혹은, 다양한 모임) 내에서 동성애를 이유로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제보를 기다립니다"는 공지 글과 함께 #성소수자_차별 해시태그를 붙였는데, 이는 동성애 편향적으로 보이며, 동성애옹호여론 확산을 목적으로 제작하려는 방송일 거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 사회에서 용납하기 어려운 제작 방향이며, 모병제가 아닌 징집제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나라 군대의 실정에서 매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일입니다.

동성애자를 성소수자로 호칭하고, 성소수자를 무조건 인권의 시각에서 보는데 이는 본말이 전도된 것입니다. 동성애는 사회윤리 규범의 문제이며, 군부대 내의 동성애는 후임이나 부하에 대한 성추행·성폭행과 연계돼 있기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합니다.

그런 사실을 외면한 채 '그것이알고싶다'가 일방적 동성애 옹호 조장, 군형법 92조 6을 무력화시켜 반사회적, 반국가적 진실 호도(糊塗) 방송을 송출할 경우엔 그 모든 책임을 귀사와 제작진이 져야 할 것입니다. 지금도 자녀를 군대에 보내고 있거나 보내야 할 부모들은 행여나 선임이나 장교들로부터 성추행 또는 성폭행을 당하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한 군복무가 동성애자로부터 원치 않는 인권침해를 겪을 위험성에 노출될 경우, 그 책임을 누가 질 것입니까? 만일 이런 일이 계속 늘어나 자칫 징집 거부 운동까지 벌어질 경우, 귀사 프로그램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순 없을 것입니다.

공정성 있게 프로그램을 제작하려면 #진짜 성소수자_탈동성애자 #성소수자_인권 포장 #게이 동성애_에이즈 AIDS #동성애_성 중독 #차별금지법_역차별 등과 같은 해시태그도 걸어야 하고, 동성애자로 인해 인권을 유린당하고, 성추행·성폭행을 당한 사례까지 함께 취합해 공정성 있게 프로그램을 제작해야 할 것입니다.

SBS 방송사 '그것이알고싶다' 제작진에게 정중히 요청합니다.

방송 프로그램 제작 방향을 수정해 다시 공지 글을 올려 주시고, 공정성 있게 방송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2017년 4월 23일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주요셉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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