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경소영 PD] 4월 16일은 세월호 3주기이자 부활절이었다. 안산 부활절 연합 예배에는 많은 기독인이 참여했다. 홍보연 목사는 세월호 참사 후 부활의 의미가 새롭게 다가왔다고 고백했다. 단 한 명도 살리지 못한 하나님이 원망스러워 한동안 방황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3년간 세월호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의 이타적인 삶을 지켜보며 깨달았다.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그들의 삶이 곧 예수의 부활이었다는 것이다. 이날 416합창단은 노래했다. 하나님나라는 여전히 아프고 슬프지만, 하나님이 세상을 지으사 회복하고 통치하신다고. 부활의 진정한 의미는 바로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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