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최유리 기자] 금요일마다 기독교 뮤지션의 공연을 선보이는 '나니아의옷장'이, 기독교 영화를 상영하는 '나니아의 극장'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난달 다큐멘터리 '시 읽는 시간'을 상영한 나니아의옷장은, 4월 21일 '명자나무'와 '불한당' 등 다큐멘터리 2편을 준비했다. 상영 후에는 두 작품을 제작한 김석 감독이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명자나무'는 2,800일 넘게 부당한 임금 제도에 맞서 투쟁한 재능교육 해고 노동자 유명자, 박경선, 강종숙 씨의 이야기를 담았다. 다큐멘터리 제목은 한결같이 투쟁을 이어가는 유명자 지부장의 이름에서 따 왔다. 

'불한당'은 세월호 참사 이후 한국교회에 실망한 김석 감독이, 재능교육 투쟁 현장에서 만난 기독교인들을 촬영한 내용이다. 김석 감독 역시 기독교인으로, 다큐멘터리 안에 한국교회에 대한 고민을 녹여 냈다.

상영회는 오후 8시부터 시작한다. 참가비는 1만 원으로, 사전 예매 없이 나니아의옷장(성북구 동선동4가 209 지하 1층)에서 받는다.

문의: 070-4063-7278(나니아의 옷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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