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조용기 원로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대우하는 게 국민적 도리가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가 대통령 찍었으니까 우리도 책임이 있다"라고 말했다고 <중앙일보>가 4월 9일 보도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조 목사는 9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실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를 만났다. 홍 후보가 탄핵으로 보수가 많은 타격을 받았다며 결집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하자, 조 목사는 "적어도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국가로 사람이 잘못해도 (대통령) 직위는 대우해 줘야 한다. 대통령을 무지하게 대하면 우리 민족에 대한 수치"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북한하고 친구 하겠다는 좌파 정부가 들어오면 미국이 대북 정책을 한국하고 상의하겠는가. 나라 전체가 혼란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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