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해양수산부(해수부)는 9일 오후 5시 30분께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마린호에서 완전히 빠져나왔다고 밝혔다. 2014년 4월 16일 항해를 떠난 지 1,090일 만이다.

반잠수식 선박에서 나왔지만 아직 육상 거치가 끝난 건 아니다. 현재 세월호는 뱃머리가 육지를 향한 채 육상으로 올라왔다. 뱃머리를 오른쪽으로 돌려 객실이 육지 쪽으로 향하게 하는 작업이 남아 있다. 선체를 실은 모듈 트랜스포터가 전·후진을 수차례 반복하며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반잠수식 선박에서 설치되어 있던 받침대를 육상으로 이설하는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이르면 이날 밤 10시에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월호 선체 양륙 작업 내역(아래 사진은 목포신항 정문 우측 편에서 찍은 것)

13:00 선체 양륙 작업 시작. 뉴스앤조이 박요셉
14:00 부두 안으로 약 30m 전진(최선두 모듈 트랜스포터 기준). 뉴스앤조이 박요셉
15:00 부두 안으로 약 60m 전진(최선두 모듈 트랜스포터 기준). 뉴스앤조이 박요셉
16:00 부두 안으로 약 100m 전진(최선두 모듈 트랜스포터 기준). 뉴스앤조이 박요셉
17:30 반잠수식 선박에서 빠져나와 양륙 완료. 뉴스앤조이 박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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