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현선 기자] 목포신항에 기독교 부스가 마련됐다. 부스는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권오륜 총회장)가 준비했다. 김종수 목사(목포산돌교회)는 "미수습자 가족들 중 7명이 기독교인이라고 알고 있다. 이분들을 위한 기도처가 이곳 목포신항에 마련되어 있지 않더라. 그래서 우리 총회가 부스를 설치했다"고 했다. 기독교 부스에는 기장 전남노회·광주노회·광주남노회 소속 목회자들이 돌아가며 상주할 예정이다.

한편, 목포시는 세월호 가족들이 노숙한 지 일주일 만에 샤워실을 마련했다. 설치 작업은 오전·오후 내내 이뤄졌다. 목포시 관계자는 "왜 어제와 같은 상황이 일어났는지는 모른다. 유감이다. 샤워실 설치는 원래 계획에 있었다. 일요일부터 세월호 가족들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뉴스앤조이 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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