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최유리 기자] 지난해 12월,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부결됐다. 설악산에는 케이블카가 들어서지 않지만, 현재 지리산국립공원 등 서른 곳에서 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케이블카 설치는 기독교 신앙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윤리위원회(김기석 신부)와 한국교회환경연구소(전현식 소장) '케이블카 설치에 관한 생태 신학 문서'를 발표했다.

두 단체는 최근 부결된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에 반대한 강원 지역 교회와 주민들의 활동에 기초해 산과 생태계 생명에 대한 신학적 성찰을 문서에 담았다. 13쪽에 걸쳐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추진 배경 △신학적 성찰 △신음하는 산과 함께 드리는 기도회 등의 내용을 정리했다.

한국교회환경연구소는 "문서가 바탕이 되어 기독교인들이 벌거벗은 강산을 온전히 바라봄으로 지구의 숨통이 다시 트이고, 다양한 생명체들이 잃었던 처소를 되찾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문서 전문은 한국교회환경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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