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차별에 저항하라.' 장애인들의 삶과 인권을 주제로 한 영화를 상영하는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가 4월 17일 서울시청 바스락홀에서 열린다.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과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며, 영화제는 20일까지 진행한다.

청각장애인과 건청인 사이의 관계를 다룬 '친구들', 정신병원을 보는 사회의 이미지를 유쾌한 방식으로 반전시킨 '러브 스토리 인 하스피탈'이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폐막작으로 선정된 '빈곤의 얼굴들 3'은 사회보장제도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 준다. 이외에도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소수자들이 겪는 삶을 담은 작품 13편과 연대 작품 3편도 상영한다.

영화제 기간 상영하는 모든 영화와 행사 프로그램에는 청각·시각장애인들도 참여할 수 있게 자막 및 문자 통역 등이 제공된다. 영화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