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세월호 인양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지금, 세월호를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한 작은 도서전이 열린다. '세월호 작은 도서전'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에도 '세월호 문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잊지 않겠다'는 마음을 다짐하기 위해 기획했다. 세월호 관련 도서 100여 권과 팸플릿 등을 비치해 함께 또 따로 읽을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4월 6일 문을 열고 15일까지 손님을 맞을 예정이다.

세월호 희생 학생들의 가족을 만나는 시간도 있다. 4월 11일 이승현 군 아버지 이호진 선생과 간담회를 연다. 이호진 선생은 사랑하는 아들을 잃은 뒤 안산부터 진도 팽목항까지 승현 군의 누나와 함께 걸었다. 그때 만난 사람들과 이야기를 엮어 <내가 사랑한 그분 인연>이라는 책도 출간했다. 4월 13일에는 안산 416기억저장 소장, 김도언 양 엄마 이지성 씨를, 4월 14일에는 '세월호 이후 신학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이은선 교수(세종대)를 만난다.

'세월호 작은 도서전'은 윤동주문학관 인근 서울 부암동 현장아카데미(종로구 부암동 254-11)에서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며 행사가 있는 날에는 오후 9시까지 방문할 수 있다.

문의: 02-395-5379(현장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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