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기국이 법원삼거리에서 탄핵 무효 집회를 열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3월 21일 검찰에 출두했다. 친박 단체로 구성된 대통령탄핵기각을위한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는 박 전 대통령을 따라나섰다. 이들은 서울 서초구 법원삼거리 앞에서 '탄핵 무효' 집회를 열었다.

탄기국 집회 규모는 평소와 다르게 조촐했다. 노인 70여 명이 모여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었다. 탄기국 주요 관계자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집회 참가자들은 돌아가면서 마이크를 잡았다. "대통령을 탄핵한 반란 국회는 암적인 존재다", "탄핵은 무효다", "억울하고 비통해서 눈물이 난다", "대통령님 힘내세요"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는 서울중앙지검 일대에는 경찰 병력이 곳곳에 배치돼 있다. 경찰 버스는 중앙지검으로 이어지는 길목을 차단했다. 중앙지검 대문도 닫혀 있었다. 검찰에 출입하지 못한 몇몇 외신 기자들은 중앙지검을 배경 삼아 뉴스를 전했다.

집회 참가자들이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고 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집회에는 70여 명이 참석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